금을 살 때 내는 돈은 “금값 + 공임 + 부가세 10%”로 이루어집니다. 금값은 무게와 순도, 그날 시세로 정해지고, 공임은 디자인과 제작 비용이며, 부가세는 이 둘을 더한 금액의 10%입니다.
같은 1돈 반지라도 매장과 디자인에 따라 값이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금반지·골드바·KRX 금시장의 비용 구조를 비교하고, 계산 예시와 살 때 확인할 점을 정리합니다. 특정 상품이나 투자를 권하는 글이 아니라 비용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안내이며, 예시 금액은 모두 가정입니다.
핵심 요약
- 살 때 가격 = 금값(무게 × 순도 × 시세) + 공임 + 부가세 10%입니다.
- 공임은 정해진 기준이 없어 디자인·매장마다 다르고, 팔 때 돌려받지 못합니다.
- 골드바 실물도 부가세 10%가 붙습니다.
- KRX 금시장 장내 거래는 부가세가 면제되지만, 실물로 인출하면 10%가 부과됩니다.
- 순도·중량·판매처가 적힌 보증서와 영수증을 꼭 받아 두세요.
금 살 때 가격은 어떻게 구성되나요?
장신구 가격표 하나에는 세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 금값: 제품 무게(g) × 순도 × 그날 g당 시세
- 공임(세공비): 디자인, 가공, 광택, 보석 물림 같은 제작 비용
- 부가가치세: 금값과 공임을 더한 공급가액의 10%
시세표의 ‘살 때’ 가격은 보통 순금 1돈 기준 금값에 부가세를 포함한 금액입니다. 여기에 공임이 더해지면 실제 제품 가격이 됩니다. 18K·14K 장신구는 제품마다 공임이 달라 시세표에 “제품 시세 적용”이라고만 적는 경우가 많습니다.

‘VAT 포함’ 시세에서 금값만 구하는 법
시세표의 ‘살 때’ 가격이 부가세 포함으로 적혀 있다면, 1.1로 나누면 부가세를 뺀 금값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살 때’ 1돈 66만 원(VAT 포함, 가정)이라면 금값은 66만 ÷ 1.1 = 60만 원이고, 부가세는 6만 원입니다.
이렇게 금값을 따로 구해 두면 매장에서 제시한 제품 가격 중 공임이 얼마인지 거꾸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표시가 ‘VAT 별도’라면 반대로 1.1을 곱해야 실제로 낼 금액이 됩니다.
금 살 때 부가세 10%는 왜 붙나요?
금 장신구와 골드바는 일반 상품처럼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이라, 소비자가 살 때 10%가 붙습니다. KB국민은행 안내도 장신구 구입가에 부가가치세 10%(부가가치세법 제30조)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합니다.
개인 소비자는 이 부가세를 나중에 돌려받는 구조가 아닙니다. 사업자가 사업에 쓰려고 산 경우의 매입세액 공제와는 다릅니다. 그래서 금을 사자마자 팔면 적어도 부가세만큼은 바로 손해를 보는 셈입니다.
결제할 때 현금으로 내면 깎아 주겠다는 제안을 받기도 합니다. 귀금속 소매업은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이라 일정 금액 이상을 현금으로 받으면 소비자가 요청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합니다. 또 여신전문금융업법은 카드로 결제한다는 이유로 손님을 불리하게 대우하지 못하게 합니다. 영수증과 보증서가 남는 결제가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유리합니다.
공임비는 얼마이고, 어떻게 정해지나요?
공임은 법으로 정한 기준이 없어 매장과 제품마다 다릅니다. 같은 무게라도 체인처럼 손이 많이 가는 디자인, 보석을 여러 개 물린 제품, 브랜드 제품은 공임이 높습니다. 작은 순금 제품(콩알금 등)도 제작비가 붙어 같은 무게의 시세보다 비쌉니다.
공임을 받는 방식도 다양합니다. 제품 하나당 정해진 금액을 받는 곳도 있고, 무게나 디자인 난이도에 따라 달리 받는 곳도 있습니다. 가격표에 금값과 공임이 나뉘어 있지 않다면 “금값과 공임이 각각 얼마인지” 물어보세요. 할인 행사를 한다면 깎아 주는 것이 금값인지 공임인지도 확인하면 실제 할인 폭을 알 수 있습니다.
18K·14K 장신구는 금 함량이 낮은 대신 가격에서 공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집니다. 그래서 같은 무게라도 18K와 14K 제품의 가격 차이가 금 함량 차이보다 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공임은 팔 때 돌려받지 못하는 비용입니다. 나중에 되팔 가능성이 크다면 공임 비중이 낮은 단순한 디자인이 유리하고, 오래 착용할 장신구라면 디자인과 착용감을 우선해도 됩니다. 목적에 따라 판단하면 됩니다.
공임이 적정한지 확인하는 법
제품 가격에서 금값을 직접 빼 보면 공임과 부가세가 얼마인지 보입니다. 금값은 제품 무게 × 순도 × 그날 g당 시세로 계산합니다. 같은 무게·같은 순도의 비슷한 디자인을 두세 곳에서 비교하면 공임 수준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금반지 한 돈 살 때 계산 예시
계산 연습을 위해 순금 시세를 g당 16만 원(1돈 60만 원), 공임을 3만 원으로 가정해 보겠습니다. 실제로 계산할 때는 그날 시세와 매장 공임으로 바꿔 넣으세요.
| 항목 | 계산 | 금액(가정) |
|---|---|---|
| 금값 | 3.75g × 16만 원 | 600,000원 |
| 공임 | 매장이 정한 금액 | 30,000원 |
| 공급가액 | 금값 + 공임 | 630,000원 |
| 부가세 | 공급가액 × 10% | 63,000원 |
| 합계 | 공급가액 + 부가세 | 693,000원 |
같은 날 이 반지를 다시 판다면 매장은 보통 순금 ‘팔 때’ 시세로 금 무게만 계산합니다. 공임과 부가세를 합친 9만 3천 원은 돌려받지 못하고, 여기에 살 때·팔 때 시세 차이가 더해집니다. 짧은 기간에 사고팔 생각이라면 실제 비용이 생각보다 큽니다.
18K 반지라면 금값 계산에 0.75를 곱합니다. 예를 들어 4g짜리 18K 반지는 금 3g(4 × 0.75)어치의 금값에 공임과 부가세가 붙습니다.
골드바와 KRX 금시장은 비용이 어떻게 다른가요?
골드바 실물
골드바는 장신구보다 디자인 공임이 작지만, 제작·유통 수수료가 붙고 부가세 10%가 똑같이 붙습니다. 중량이 작을수록 g당 제작비 부담이 커지는 경우가 많으니, 같은 금액이라도 중량별 g당 가격을 비교해 보세요. 받을 때는 표면에 새겨진 제조사, 순도, 중량, 고유번호가 보증서 내용과 같은지 확인합니다.
KRX 금시장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 금시장은 증권사 계좌로 순도 99.99% 금을 1g 단위로 사고파는 시장입니다. 한국거래소 안내에 따르면 시장 안에서의 매매에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됩니다(조세특례제한법 제126조의7).
대신 보관 중인 금을 실물로 찾으면 부가세 10%가 부과됩니다. 세액은 평균 매수 단가에 인출 수량을 곱한 금액의 10%입니다. 인출은 1kg 종목은 1kg 단위, 100g 종목은 100g 단위로만 할 수 있고, 증권사와 한국예탁결제원 인출 비용이 따로 듭니다. 매매 수수료도 증권사마다 다릅니다.
| 방법 | 부가세 | 추가 비용 | 실물 |
|---|---|---|---|
| 금반지·장신구 | 10% | 공임(매장별) | 바로 받음 |
| 골드바 | 10% | 제작·유통 수수료 | 바로 받음 |
| KRX 금시장 | 장내 면제, 인출 시 10% | 매매·인출 수수료 | 100g·1kg 단위로 인출 |

정리하면 ‘부가세 없이 금을 산다’는 말은 실물을 받지 않고 시장 안에서 보유할 때에만 해당합니다. 몸에 지니는 장신구가 필요하다면 매장 구매가 맞습니다. 어느 방법이든 금값이 내려가면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점은 같습니다.
살 때 꼭 받아야 할 것: 보증서와 영수증
보증서에는 순도, 중량, 제조사·판매처가 적혀 있어야 합니다. 나중에 팔거나 수리를 맡길 때, 함량 문제로 분쟁이 생길 때 근거가 됩니다.
무게도 확인하세요. KB국민은행 안내에 따르면 산업표준(KS D 9537)의 제품 무게 허용 오차는 ±0.1% 이내, 보석이 붙은 제품은 ±0.3% 이내입니다. 받은 자리에서 보증서 무게와 매장 저울의 무게를 비교해 두면 좋습니다.
카드 결제 내역이나 현금영수증도 보증서와 함께 보관하세요. 예물처럼 오래 두는 장신구는 보증서를 사진으로도 남겨 두면 잃어버렸을 때 도움이 됩니다.
주문 제작 제품은 금값을 언제 기준으로 정하는지 확인하세요. 계약하는 날의 시세인지, 완성되는 날의 시세인지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금을 부가세 없이 사는 방법이 있나요?
KRX 금시장에서 사서 시장 안에 보유하는 경우에만 부가세가 면제됩니다. 실물로 인출하면 10%가 부과되고, 매장에서 사는 장신구와 골드바에는 부가세가 붙습니다.
골드바 부가세는 환급받을 수 있나요?
개인 소비자가 산 금의 부가세는 돌려받는 구조가 아닙니다. 사업자의 매입세액 공제는 사업과 관련된 매입인지에 따라 달라지므로 세무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
금 시세가 오른 날 사면 공임도 오르나요?
공임은 매장이 따로 정하는 제작비라 시세와 별개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부가세는 금값과 공임을 더한 금액에 붙기 때문에, 시세가 오르면 부가세 금액도 함께 커집니다.
카드로 결제하면 더 비싸게 받아도 되나요?
안 됩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은 신용카드 가맹점이 카드 결제를 이유로 결제를 거절하거나 손님을 불리하게 대우하지 못하게 하고, 가맹점 수수료를 손님에게 떠넘기지 못하게 합니다. 카드 결제를 이유로 값을 올려 부르면 카드사에 문의할 수 있습니다.
금 살 때 시세는 언제 기준인가요?
보통 결제 시점에 매장이 고시한 가격이 적용됩니다. 금값이 크게 움직이는 날은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뀔 수 있으니, 견적을 받은 시각과 결제 시각의 시세가 같은지 확인하세요.
금을 살 때는 가격표를 금값, 공임, 부가세로 나눠 보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금값은 시세로 직접 계산할 수 있으니, 나머지인 공임과 부가세가 얼마인지 확인하면 비싼지 싼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사는 방법마다 부가세와 수수료가 다르고, 공임은 팔 때 돌려받지 못합니다. 용도에 맞는 방법을 고른 뒤, 보증서와 영수증을 꼭 받아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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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 – KRX 금시장 세제혜택(부가가치세) regulation.krx.co.kr
- 한국거래소 – KRX 금시장 매매거래단위 및 호가 regulation.krx.co.kr
- 한국거래소 – KRX 금시장 결제 및 보관(인출) regulation.krx.co.kr
- KB국민은행 KB Think – 장롱 속 금반지, 팔기 전에 확인할 내용 kbthink.com
기준일: 2026년 10월 20일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최종 판단과 신고는 본인 책임이며, 필요하면 세무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